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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 1984

독서/독후감

by Yongari 2023. 1. 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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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 1984를 읽고 나서

작가 조지오웰
출판사 민음사
작성일 2022년 3월 29일

 

 

http://www.yes24.com/Product/Goods/372300

 

1984 - YES24

『동물농장』과 함께 조지 오웰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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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책을 읽고 나서..

<암울한 디스토피아 세상>
1984라는 책이 1950년대에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가는 미래를 예측한 것인지 텔레스크린이 세상을 지배하는 모습은 흡사 현재의 스마트폰 세상과 닮아 있다. 사람들의 감정이 허용되지 않고, 기계처럼 일을 많이 하고, 항상 전쟁 중인 책 속의 세상은 너무 끔찍했다.  과연 저런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권력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도 책을 통해 잘 보여줬다. 현실의 민주주의에서도 권력은 무섭지만 언론이나 검찰을 통해서 권력을 견제하고 국민들이 시위를 하거나 집단적이고 자주적인 행동(투표)을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시켜서 정부를 바꾸기도 하는데 책에서 빅 브라더는 가상의 인물을 앞세워서 모든 사람들을 당이 통제한다. 첨단기술을 가진 독재자가 지배하는 세상과 같다. 최악의 모습을 가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보여주는 느낌도 있었다.  이런 빅 브라더가  무서웠던 첫 번째 이유는 이들이 철저하게 과거 기록을 날조하고 텔레스크린을 통해 사람들을 24시간 감시하며 어린이들을 세뇌하고 사상 교육을 시켜서 독재당의 기계로 만드는 것이었고 두 번째로 무서웠던 이유는 이런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와 가족, 친구들을 서로 못 믿게 만들었다는 점이 무서운 점이었다. 그리고 모든 시민들의 언어사용을 계속 줄이고 제대로 된 다양한 뜻을 가진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사람의 생각을 굉장히 제한시킨다. 

 

 

<과거를 날조하고 기록을 없애다.>


책에서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미디어와 책 등 모든 기록물을 당이 마음대로 조작하고 없애버리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비판의식 없이 그냥 받아들인다. 당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선전한다. 동아시아랑 전쟁 중이었다가 갑자기 유라시아랑 전쟁하게 됐다고 했다가 전쟁이 갑자기 아프리카에서 벌어지기도 했다고 시민들을 속인다. 모든 사람들을 기만하는 이 당의 행동에 사람들은 저항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기록을 못하니까 저항하지 못한다. 이 말의 뜻은 기록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바쁜 노동때문에 계속해서 노동을 하다가 잊어버리게된다. 실제로 책에서 보면 쉬는 시간을 거의 주지 않는다. 사람들이 잊어버리니까 이전에 A라고 얘기했던것도 살짝 바꿔서 B라고 하면 된다. 따라서 기록이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다. 

 

 

 

<감정, 감성, 느낌을 제한하는 사회>

제목과 같이 감정과 감성을 제한하는 사회도 정말 무섭게 느껴졌다. 물론 "브이포 벤데타" , "이퀼리브리엄"을 통해 이런 감정을 제거하고, 사랑을 하지 못하게 하고, 우정을 없애버리는 이런 장면들은 영화에서 봤던 장면들과 겹쳐져서 나는 책 속의 장면들에 대해 상상이 꽤 잘됐다. 사람이 왜 사람인가?  감정이 있기 때문에 사람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당이 부모와 자식 간의, 친구와 친구 간의, 연인끼리의 감정 교류를 하지 못하게 하고 오로지 당에 충성하는지를 서로 감시하게 해서 결국에는 당이 정한 원칙을 깨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면 서로 의심해서 죽이게끔 만들면서 당은 영원한 권력을 유지한다. 나라에 없던 전쟁도 만들면서 전쟁을 통해 빅 브라더를 의지하게 하고, 옆에 있는 동료는 무조건 빅 브라더만 사랑할 수 있게 그런 사회를 만들어버린다. 조지오웰은 이런 암울한 사회주의 세상과 IT 통신기기가 결합된 세상을 통해 사람들에게 절대 이런 세상이 오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반전의 반전>

나는 책을 읽으면서 형제단이라는 세력이 있고 결국에는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세상에 반기를 들고 주인공이 혁명을 일으켜서 세상을 무너뜨릴 줄 알았는데 완전 반대였다. 우선 줄리아라는 주인공 윈스턴의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윈스턴은 기록도 하고, 당이 금지시킨 감정교류와 성교도 마음껏 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이런 빅브라더가 만든 세상을 증오하고 부시고 싶어 하며 깨어난다. 그러면서 어떤 카페의 주인장의 2층 집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도피처를 만들고 빅브라더에 저항하는 형제단을 찾는데 그중 오브라이언이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이 사람이 형제단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모든 걸 털어놓으면서  형제단 활동을 하고자 윈스턴은 이 사람과 직접 접촉하고 대의를 다짐하는데.. 결국 형제단 활동을 하던 중 윈스턴(주인공)은 잡힌다. 누구에 의해서? 결국 형제단임을 포장했던 오브라이언에 의해서.. 이 것을 보면서도 이런 함정을 당이 다 만들어 놓고  주인공이 함정에 빠질 때까지 기다렸던  빅브라더는 정말 끔찍했다. 만약 이런 독재자가 실제로 있다면 나는 1초라도 살 수 있을 것인가?? 나는 과연 그런 세상에 맞서서 싸울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생각의 포인트를 생각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그 윈스턴의 도피처였던 카페 주인장도 숨어있던 사상경찰이었는데 이것도 반전이었다. 정말 누구를 믿어야 할 것인가? 비판적인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책을 읽으면서도 느껴졌다!

주먹구구식으로 중구난방으로 글을 썼지만 이 책에서 내가 얻어야 할 것은 어떤 것인가? 다양한 어휘가 다양한 생각을 만들고 또  생각의 폭과 시야를 넓혀준다는 것  또 감정적인 교류와 감성을 통해 사람이 사람답게 느끼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 비판적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면서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 항상 깨어 있으면서 국가든 조직이든 수동적으로  믿지 말고 스스로 중심이 돼서 찾아야 한다는 점 등이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재미로 볼 요소들

1984를 배경으로 한 광고, 영화들


1. 애플의 1984 매킨토시 광고 : 빅브라더인 IBM에 맞설 혁명적인 여성 전사가 애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애플의 전설적인 광고~

https://www.youtube.com/watch?v=3qskw7FSPIQ 

 

2. 에픽게임즈가 앱스토어의 수수료 갑질 등을 비꼬며 만든 에픽게임즈의 1984 광고 

https://www.youtube.com/watch?v=bPn_PGuYesw 

 

3. 이퀼리브리엄 1984를 배경으로 한 영화

https://www.youtube.com/watch?v=h13rBF5l0vI 

 

4. 브이포 벤데타, 1984를 참조한 디스토피아 영화, 끝에 혁명을 일으킴

https://www.youtube.com/watch?v=3CRnJoKvdoQ 

 

디스토피아 : 현대사회의 부정적인 측면들이 극단화되어 초래할지도 모르는 암울한 미래상, 역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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