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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독후감 - 파울로 코엘료

독서/독후감

by Yongari 2022. 12. 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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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첫 인상

 

"연금술사"라는 제목의 책은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서점에서 몇 번 지나치면서 봤었던 책이었다.

유명한 책인줄은 알았으나 이번 기회에 무슨 내용일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면서 책을 봤다. 

 

주인공이 독특하게 양치기라는 직업을 가지고있다. 어떤 배경때문일까? 양치기는 뭔가 기독교와 관련이 있어보인다.

내가 기독교에 대해 잘 모르지만 말이다. 

 

 

줄거리와 글을 읽으면서 느낀 약간의 느낌들

주인공 산티아고는 양치기로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를 여행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사는 사람이다. 

그런 산티아고는 똑같은 꿈을 2번 꾸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꿈을 해몽해주는 집시 노파를 찾아간다. 


<집시노파와 늙은 노인, 노인이 진짜 왕?>

집시노파의 꿈 해몽은 다음과 같았다. "피라미드로 가서 보물을 찾으러 가야한다"라고 산티아고에게 집시 노파가 말해줬다.  그리고  집시노파는 해몽을 해준 대가로 나중에 보물을 찾을 경우 1/10을 자신한테 줘야한다고 얘기해서 산티아고도 동의했다. 그리고 산티아고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움직이고 그러다가 늙은 노인을 만나는데 이 노인은 산티아고에게 표지를 따라가라는 말을 해주고 말을 해준 대가로 지금 가진 양의 1/10을 주라고 한다. 집시노파는 나중에 얻게될 보물을 대가로 달라고 했는데 이 노인은 왜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달라고했을까?  산티아고가 노인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늙은 노인은 이렇게 대답한다.  현재 가진 것을 줘야 좀 더 절박하게 산티아고가 보물을 찾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었고  또 모든 일에는 대가를 치뤄야한다는 것도 느끼게끔 해줄려고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이 노인은 한 나라의 왕이었는데 산티아고는 이 노인의 숨겨진 갑옷과 금을 통해 정체를 알 수 있었다.



<꿈을 찾아 아랍으로>

그리고 산티아고는 정말 바다건너 피라미드를 향해 아랍지역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처음 도착하자마자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한테 물건을 도둑맞고, 그로인해  돈이 없어진 산티아고는 크리스털 상점에가서 1년 동안 일하면서 돈을 번다.

<크리스털 가게에서의 여정>
돈을 벌자 처음 보물을 찾고자 했던 마음과 달라진 산티아고는 그곳에서 크리스털 가게 상인과 일을 하면서 판매기술도 늘고 새로운 직업도 얻으면서 만족감을 얻는다. 그리고 안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질 무렵 이미 인생과 장사에 대해서 안주해버린 크리스털 가게 상인은 "마크툽"(운명을 받아들여라, 계시를 받아라 이런 뜻)을 얘기하면서 처음 산티아고가 가졌던 보물을 찾겠다는 마음을 가지라는 얘기를 "마크툽"이라는 말로 대신전한다. 그리고 산티아고는 다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보물을 찾으러 사막으로 간다.

<피라미드를 향해 사막을 건너다.>
사막으로 가던 중 연금술사를 만나서 "자아의 신화"를 이루고자 하는 한 영국인과 만나고 그에게서 "연금술사"에 대한 얘기 "철학자의 돌", "불로장생의 묘약" 같은 얘기를 듣지만 산티아고는 제대로 이해는 하지 못한다. 그리고 결국 한 오아시스에 도착하는데 그 오아시스는 생각보다 큰 규모의 오아시스였다. 오만 그루의 야자수나무와 300개가 넘는 거대한 오아시스였다. 

사막의 중립지역 같은 오아시스에서 산티아고는 그곳 생활에 적응하려고 하는데 거기서는 파티마라는 운명의 여인을 만나서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계속해서 표지를 찾고 이해한 뒤 행동하던 산티아고는 어떤 신기루를 보는데 그 신기루는 적군이 오아시스로 쳐들어와서 전쟁을 하는 신기루였다. 이 사실을 오아시스의 부족장들에게 알려서 전쟁준비를 하게끔 조언한다. 그리고 부족장들은 이 조언을 받아들이는데 전쟁에서 적군 10명을 죽일때마다 금화를 얻을 수 있게 해주는 대신 만약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면 산티아고는 목숨을 내놔야한다고 얘기한다. 신기루를 부족장들에게 전했다가 목숨을 가지고 도박을 하게된 산티아고는 초조해한다. 그러나 결국 전쟁이 발생했고 전쟁에 대비한 오아시스는 승리했다. 이제 산티아고는 부자도되고 운명의 여인도 만나는 등 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 이룬 듯 만족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와중에 연금술사를 만난다. 

 

<반전 캐릭터 연금술사>

연금술사는 산티아고에게 꿈을 찾으러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만약 꿈을 안 찾고 여기서 파티마라는 여성과 안주해서 살면 평생을 미련속에 살면서 불행한 삶을 살것이라고 산티아고에게 조언한다. 산티아고는 끊임없이 고민했지만 파티마 또한 기다릴수 있다고 산티아고에게 얘기해주면서 산티아고는 다시 피라미드를 향해 가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 길에 연금술사와 함께 동행한다.  그러던 중 얼마 못가서 적군 병사들을 만나서 연금술사와 산티아고는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연금술사가 산티아고의 금화를 적군에게 전부 바치면서 4일정도의 생존 시간을 벌게 되고 이 기간내에  산티아고는 바람을 불러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뻥을친다. 이 뻥을 통해 4일을 벌게되고 산티아고는 몽상 캐릭터 같던 현실주의자인 연금술사를 원망하지만 연금술사는 오히려 이렇게 답한다. "돈으로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네"라고 답한다. 여기서 연금술사는 판타지캐릭터라서 이런 처세를 보여줄거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반전캐릭터라고 조금은 생각했다.  그리고 산티아고가 친 뻥을 감당할 수 없어서 산티아고는 초조해서 죽으려고 하지만 연금술사는 옆에서 계속  산티아고가 차분한 상태가  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이런 말도 연금술사가 산티아고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른 보통의 사람들은 보물을 찾으러 가는 길 위에서 죽지도 못하고 평생 안주하는데 이렇게 보물을 찾으러가다가 죽는 것도 그리 나쁜 인생은 아니었다." 
그리고 산티아고는 차분하게 고요해지면서 이번에는 해와 사막등과 대화를 하고 결국 4일째에 기적을 보여준다. 나는 글을 보면서 이 장면을 상상했고 또 " 목숨이 걸리면 기적을 행할 수 있다." 이런 뜻으로 나는 해석했다. 그리고 이 고비를 지나 이제는 정말 피라미드 앞까지 거의 다온 시점에서 한 수도/원 같은 곳에 도착한다.  연금술사는 헤어지자고 하고 진짜 연금술을 보여준다. 납을 금으로 만들고  한 덩이를 산티아고에게 두덩이는 수도원의 승려에게 한 덩이는 자신이 가져간다. 수도원의 승려에게  두덩이를 준 이유는 산티아고가 돌아갈때 챙길 금덩어리를 대신 맡아달라고 챙겨줬다. 그리고 여기서 헤어진 뒤 산티아고에게는 해피엔딩만 남은 줄 알았다.

 

<해피엔딩?? 이 책의 해석??>

산티아고는 피라미드 앞에 도착해서 이제 보물을 찾을 것 같아서 막 사막에서 모래를 파고있었다. 이러던 중  진짜 위기가 닥쳤다. 또 도적놈들을 만났고 이 도적 두목놈은 산티아고가 가진 모든 금을 다 털어가고 산티아고에게 왜 여기서 이런 짓을 하고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산티아고는 두번 같은 꿈을 꾸었고 이 꿈은 피라미드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꿈을 꾸어서 여기에 이렇게 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도적 두목놈은 "자신도 스페인의 낡은교회에서 무화가 나무가 있는 성물보관소에 보물이 있는 꿈을 두번 꾸었지만 이렇게 사막을 건너는 바보는 없다"면서 산티아고를 조롱한다. 그리고 죽지는 않을테니 바보같이 살지 말라고 말하며 산티아고를 놔두고 떠난다.  산티아고는 진짜 보물의 위치를 듣고 기뻐한다. 그리고 결국 산티아고는 스페인으로 돌아가서 보물을 찾는다.

 

이 부분까지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말들이 떠올랐다. "인생의 보물과 꿈은 가까운 곳에 있다.", "크리스털 가게상인이나 집시노파, 늙은 노인, 연금술사, 영국인, 신기루" 등 살면서 우리에게 신호를 주는 여러 표지들이 있다. 그리고 크리스털 가게상인 같이 안주하는 사람, 집시노파와 같이 간단한 꿈을 해몽해주고 대가를 바라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과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도 이책을 보면서 느낀 점이다. 그리고 오아시스에서 산티아고처럼 나도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같다는 생각도 했다. 이런 인생 전체에 대한 얘기를 이런 비유적인 표현들을 쓰면서 작가는 다양한 인생을 보여주고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싶은 것인지, 아니면 꿈은 가까운 곳에 있으니 멀리 여정을 떠나서 결국에는 가까운 꿈을 다시 잡으라는 뜻인지 여러 해석이 있겠지만 내가 느낀점은 이정도인 것 같다. 

 

 

 

 

마크툽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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