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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상록수 (심훈) 독후감

독서/독후감

by Yongari 2023. 2. 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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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소설 상록수에 대해: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7067

 

상록수(常綠樹)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작가 심훈에 대해:
https://ko.wikipedia.org/wiki/%EC%8B%AC%ED%9B%88

 

심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같은 이름을 가진 금융인에 대해서는 심훈 (1941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심훈(沈熏, 1901년 10월 23일 ~ 1936년 9월 16일)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소설가, 시인,

ko.wikipedia.org

 

작가 : 심훈

소설 상록수를 읽으며....

소설의 시작은 1900년대 일제강점기의 조선의 현실을 보여주고 농촌 계몽운동을 하는 박동혁과 채영신의 이야기가 나온다.
박동혁과 채영신은 각자의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쳐주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려주며 삶을 더 자유롭게 살 수 있게,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봉사하고 노력하는 젊은이들이다. 이 둘은 한 농촌 계몽운동 지도자들의 모임에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 이후 잠깐의 시간을 만들어서 둘이서 만나기도 한다. 둘은 처음 만났었지만 보자마자 뜻과 마음이 통했고 그 이후 서로 잊지 못하고 있다가 종종 편지로 연락하면서 지낸다. 그러다가 둘은 서로 보고 싶은 마음에 영신은 동혁이가 농촌운동을 하는 마을에도 놀러 가고 동혁이도 영신이가 농촌운동을 하는 마을로 놀러 간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글을 못 배우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몰랐는지 알 수 있었고, 그래서 나라를 뺏긴 게 아닐까 한다. 일제침략과 외세침략으로 조선이 망한것은 분명하지만 내부적으로 조선의 문제점도 너무 심각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아쉬울 뿐이다. 가장 심각한 원인 첫 번째는 당시 친일파와 조선의 왕실등 지도자들이 잘못 행동한 것이고 두 번째는 많은 사람들의 잠재력을 전부 죽이고 계급으로 사람을 나누는 사상과 성리학에 모든 생각이 고정됐던 조선의 병폐 때문이다. 이야기는 삼천포로 샐 것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한다. 

 

이 부분을 보면서 그래도 저 시대에 각자 자신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서 살아가는 젊은이들과는 다르게 대의를 위해 몸을 바쳐서 구성원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동혁이와 영신이가 존경스러웠다. 이후 계몽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다가 각자 뜻을 품고 마을에 회관을 지으려고 한다. 이 마을 회관은 자신들이 가르치고자 하는 농민들에게 좀 더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다. 동혁이는 남자고 또 자신의 주변에 장정들이 많아서 마을회관을 직접 지으면서 일이 잘 마무리된다. 그러나 영신은 여자 혼자서 마을 회관을 만들려고 하니 처음부터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고 혼자 계란으로 바위를 치듯 엄청난 고생을 하면서 마을회관을 짓는 일을 시작한다. 

 

영신이는 돈을 빌린 후 목수에게 부탁해서 마을회관을 짓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영신이가 마을 회관 일에 손을 뗀 것이 아니다.  영신이는 이 일에 목숨을 걸고 매달린다.  이 일은 영신에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든 일이었다.  그러다가 결국 영신도 마을 회관을 짓는 일을 마무리하지만 온몸이 병들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병원까지 실려가게 된다. 그리고 영신은 다른 병까지 얻어서 병원에서 죽는다. 

영신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공간이 작아서 다 못 가르치고 일부는 돌려보낼 때의 그런 한스런 마음 때문에 마을 회관을 지었겠지만 몸을 다 버리면서까지 짓는 것을 보고 나는 깊이 공감하기는 어려웠다. 지금의 나에게는 저 정도의 신념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했다. 

 

동혁이는 순수하게 영신을 기다리면서 꿈을 키워나갔는데, 그도 영신의 죽음으로 절망했다는 내용을 읽고 나는 마음이 안 좋았다. 이렇게 가슴 절절한 소설을 읽고 나니 동혁이와 영신이가 안타깝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특히나 요즘에는 이런 가치를 찾기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에 소설 속 두 인물이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글을 다 쓰고 봐도 빈약한 독후감이었다. 나는 좀 더 정신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느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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