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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 1편 독후감

독서/독후감

by Yongari 2023. 3. 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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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otion.so/2-75705eb4c03f4dcc91c497724cc5c3ca (민음사 출처)

민음사 책소개

http://minumsa.minumsa.com/book/1681/

 

인간의 굴레에서 1 | 민음사

교양소설과 대중소설을 아우르며 20세기에 가장 널리 읽힌 책!고뇌를 짊어진 한 젊은이가 인생과 사회에 눈떠 가는 과정삶을 구속하는 굴레로부터의 자유! 문학적 전통으로 볼 때 이 소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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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1편"을 읽기 전에.

왜 나는 "인간의 굴레에서 1편"을 골랐을까? 우선은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언급했기 때문에  이 책을 알았고 이후 복합적인 이유로 이 책을 골랐던 것 같다. 첫 번째 이유는 책의 제목을 읽었을 때 나한테는 자극적이었다. "인간의 굴레에서"라는 단어 자체에 회의감, 고통, 고뇌, 지긋지긋한 느낌 이런 감정들이 떠올랐던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책에 대해 조금 찾아보니 한 젊은이의 인생을 그린 성장소설이라는 점, 고뇌하는 인간에 대한 소설이라는 점이 나를 끌어당기게 만들었다.
읽기 전부터 인간의 결함과 고뇌에 대한 고민을 책이 제공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게 된 것도 이 책을 고른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인간의 굴레에서 1편"를 읽고 느낀 점

이 책을 보면서 큰 흐름은 4가지 정도인 것 같다. 장애를 가진 필립, 기독교와 만난 필립, 미술과 만난 필립, 의학과 만난 필립 등 이 4가지가 내가 이 책을 읽은 뒤 떠오르는 큰 줄기 4가지다.


1. 장애를 가진 필립 

 

 

먼저 필립은 한쪽 다리가 불구인 내성적인 아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의사인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몸이 약해서 필립이 어렸을 때 금방 돌아가신다. 이로 인해 필립은 백부와 백모의 손에 의해 길러진다. 백부는 교회의 목사? 사제관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목사 같은 직업이다. 그리고 백부는 요즘말로 꼰대다. 융통성이 없고 그렇다고 신앙심도 깊어 보이지 않는 욕심 많은 신부다. 어떻게 보면 계급을 중요시하는 그런 차별주의자 같은 느낌도 보인다. 특히 계란을 자기가 간식으로 먹는 부분이 있는데 필립한테 그냥 주면 될 것을 무슨 계란의 머리만 떼주기도 하고 아이에 대한 사랑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기독교 안에서도 정식 기독교와 비정식 기독교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다. 물론 사이비는 피해야 하지만 무슨 신라의 성골, 진골도 아니고 백부의 그런 차별적인 성격을 책으로 읽었을 때는 우스웠다. 백모는 그에 반해 헌신적이고 필립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자신은 늘 필립을 도와주지 못해서 안달난 사람이다. 여린 마음의 소유자지만 따듯한 마음도 갖고있다. 어찌 보면 필립이 성장하면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어머니 같은 존재다. 이후 필립은 백부(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기독교 학교에 간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심하게 괴롭힘을 당한다. 어떻게 기독교를 믿으려고 모인 아이들이 그렇게 장애를 가진 필립을 놀리고 조롱하고 때리면서 괴롭히는지 읽으면서 울화가 치밀기도 했으나 마인트 컨트롤을 하면서 읽었다. 필립은 이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굉장히 상처를 많이받고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 그리고 참을성을 기르게 되는데 이런 경험들은 훗날 그의 성격이 형성될 때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유년기가 제일 안쓰러웠다. 

 

2. 기독교와 만난 필립 

 

이후 필립은 계속해서 기독교를 믿고 여러 책을 읽으면서 신앙심을 계속 키운다. 그리고 어떤 구절을 발견한다. 그 구절은 믿음을 깊게 가지면 산을 옮길 수도 있고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진다는 구절이 있었다. 정말 순수하게 이 말을 믿은 필립은 공을 들여서 
자신의 한쪽 다리를 낫게해달라고 비는데 나는 이 장면을 보면서 짠한 마음을 가졌다. 나도 저렇게 교회를 다니며 신에게 소원을 빌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교회에 밥 먹으러 다니고 놀러 간 것도 있었지만 결국 저런 기도를 하러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기도도 잘 이뤄지지는 않았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면  필립이 자신의 모든 하루하루, 시간을 희생하며 다리를 낫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 알다시피 그 기도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후 필립은 그동안 믿었던 기독교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신부가 되는 것을 포기한다. 이때까지 공부도 잘하고 신학교에서도 촉망받는 청년이었으나 필립은 다른 길을 찾는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도 나도 기독교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물론 성경 구절도 기억이 안 나지만 지금 느끼는 신이라는 존재는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가 아니라 세상의 균형을 조절하는 그런 존재로 나는 생각하고있다. 이 신은 자연일수도 있고 어떤 우주현상에 대해서 모든 생태계가 적절하게 돌아갈 수 있게 움직이는 그런 구심점 같은 존재로 이해하고 있다. 내 소원 같은 것은 빈다고 들어주는 존재는 아니고 내 소원은 내가 성취해야 하는 것이고 이게 하늘의 뜻과 맞으면 이치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고 내가 아직 하늘의 뜻이나 자연의 이치와 맞지 않은 일을 시도하면 이 일은 실패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여기서 나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신이란 우주라는 생태계의 구심점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운명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세상은 모든 게 한꺼번에 맞물려서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전에는 그리고 어렸을 때의 나는 노력하면 모든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인생이나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어서 여러 가지를 조절해 준다는 느낌을  살아가다 보니 종종 받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나의 생각이 바뀐 것 같다. 

 

이후 필립은 어렸을 때부터 종종 듣던 "너 그림 잘 그린다"를 떠올리고 "어쩌면 이게 내 길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그에게 영향을 줬던 나이가 많은 여자 윌킨슨(이름이 틀릴 수도 있다.)도 있다. 윌킨슨은 프랑스어를 하면서 프랑스 파리를 좋아하는 나이가 많은 여자다.  윌킨슨은 파리의 화가들에 대한  낭만적인 모습을 필립에게 얘기하는데 필립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당시 이 여인과 필립은 연애? 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필립은 이때 거의 이모뻘되는 윌킨슨에게 콩깍지가 씌였다가 벗겨졌다가를 반복하며 만난다. 그러다가 결국 필립은 파리로 떠나면서 둘은 멀어진다. 

 

3. 파리로 가서 화가가된 필립

이 대목에서 작가는 왜 필립이 신부를 포기하면서 화가가 되게끔 이야기를 썼을까?라고 생각해 보면 이 둘은 비슷한 성질도 있겠지만 반대되는 성질이 많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신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을 믿으며, 검소하고 절제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어떤 규칙과 규율에 맞춰서 죽을 때까지 예상되는 인생을 산다. 물론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그에 반해 화가는 자유롭고 눈에 보이는 것이든 눈에 안 보이는 것이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시각적으로 어쨌든 눈에 보이는 것을 믿고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부유할 수도 있고 가난할 수도 있으며 예상이 불가능한 인생을 산다. 물론 이런 특징들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그때그때 다른 예외적인 성질도 있지만 당시 필립의 눈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삼천포로 돌아간 이야기를 다시 본류로 돌아와보면 필립은 이곳에서 여러 고집스런 화가들과 그림을 그리면서 어떤 사물에 대해 주의 깊게 보는 능력을 키운다. 그림자와 배경들 사물의 움직임과 선, 색 그리고 이런 모든 것을  조화롭게 만들어서 그림을 만들어낸다. 필립은 꽤 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러나 2년 정도 동안 다양한 화가들과 그림을 그리지만 이 화가들의 삶이란 것을 예측할 수도 없고 죽을 때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진로에 대해 고민한다. 또 나이가 많이 들은 노인화가와 얘기를 하면서도 이런 화가의 인생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해 불안감과 공포감을 갖는다. 

그러던 중 이 노인화가와 철학적인 대화를 나누는데 이 노인화가는 필립에게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 원동력은 모두 쾌락 때문이라고 얘기하면서 누군가를 돕고 싶어 하는 그 감정도 쾌락이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마음도 쾌락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종교란 것도 결국 도덕이라는 것이 중심에 있다는 얘기를 한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나도 어느 정도 공감했던 것 같기도 하다. 과연 사람이 누군가를 도울 때 죽을 만큼 고통스럽고 힘들 때도 남을 도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면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돕거나 봉사하거나 그런 것들도 각자 그 사람의 마음이 그런 행동을 하면 기쁨을 느끼기 때문에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런 쾌락에 솔직하게 느끼면서 살고 있을까? 질문을 해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었던 것 같다. 나는 어떤 의무감 때문에 산다는 느낌도 일부분 들기도 했다.

 

그렇게 방황하던 필립은  자신을 좋아하던 프라이스라는 여자화가가 갑자기 굶어죽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 프라이스는 정말 하루하루 노력하고 성실하게 그림을 그리지만 그림에는 소질이 없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극심한 가난 때문에 빵 1개를 하루에 2번 나눠먹거나 그 빵 1개도 먹지 못하는 날이 이어진다. 그러다가 결국 프라이스는 극심한 굶주림에 자살해서 죽게 된 것이다.  필립이 생각했을 때 평생을 바쳐서 그림을 그리는 데도 저렇게 굶어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던 필립은  예전에 저 프라이스에게 화가가 될 소질이 없다고 독설을 했던 선생에게 찾아가 자신의 그림을 평가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이류작가로 남을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서 일류작가가 될 수 있을지 조언을 해달라고 한다. 그 독설선생은 필립에게 평범하다고 얘기하며 이류화가밖에 될 수 없다고 얘기한다. 필립은 안 그래도 듣고 싶어 했던 말을 해준 독설선생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화가를 그만두기로 한다. 물론 자신의 생각 없이 객관적인 평가를 원해서 그 선생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했을 수도 있었으나 나는 일정 부분 자신이 재능이 없다는 말을 확신 있게 듣고 싶어서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필립은 삶을 살기를 원한것이지, 삶 전체를 그림에 맞춰서 모든 것을 버리고 그림을 그리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생계를 위해 그리고 중산층으로서의 삶의 질을 위해 필립은 화가가 되기를 포기한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나도 공감을 많이 했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컴퓨터 쪽 일이 나와 맞는 일일지, 이걸로 내가 향후 삶을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됐다. 특히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재미를 느낄 때도 있는데 마음이 왔다 갔다 하니 이게 맞는 길인지 스스로를 의심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우선은 칼을 뽑았으니 무를 좀 썰어보고 생각해보려고 한다. 

 

4. 의학과 만난 필립

필립은 결국 자신과 비슷한 아버지가 가졌던 직업인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필립의 결정에 나는 어느정도 공감했다. 나도 예술가들처럼 그림에 모든 것을 걸 정도의 인생을 살 자신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서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이후 필립은 해부실에서 인체를 해부하기도 하고 의학을 공부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잘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친구랑 같이 간 카페에서 밀드레드라는 여성을 본다. 처음에는 비호감이었으나 점점 그녀에게 빠져서 자신의 인생은 잊고 그 여자만 졸졸 쫓아다닌다. 카페에서 일하는 밀드레드를 보기 위해 매번 카페에 찾아가기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구애를 한다. 그러나 밀드레드는 필립에게 관심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필립은 이성과 다르게 본능적으로 그녀를 계속 찾아가는데 끝에 가서는 결국 그녀에게 차이고 그녀는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 책의 후반부 전체를 통해 필립은 계속해서 그 밀드레드라는 여자 때문에 애를 태우며 살아간다. 그런 필립을 보면서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그랬다. 결국에 필립은 마지막에 거의 해탈한 듯이 템즈 강을 보며 쓸쓸함과 인생의 무상함을 느낀다. 

 

 

 

5. 나와 주인공을 비교했을 때 느낀 점?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아닐수도 있다.) 나도 학창 시절 결함이나 결핍된 감정이나 느낌을 가지고 학교로 간 적이 있었고 필립처럼 눈치를 보거나 내성적으로 활동하던 적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사람마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집안마다 사정이라던지 부족한 것들은 늘 있다. 그런 관점에서 필립의 어린 시절은 안타깝기도 하고 마음이 저려오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필립을 보면서는 안쓰러운 마음이 있었고 나는 학창 시절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다른 사람한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곤 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도 같이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나 자신을 좀 더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절실하게 믿는 필립을 보면서도 어린 시절 내가 교회에 가서 기도를 드렸던 모습들도 떠올렸다. 지금은 하나님을 믿지는 않지만 만약에 예수가 진짜 있고 기독교가 있음으로써 도덕적으로 사람들이 올바른 행동을 한다면 그게 실제로 존재하지 않더라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 정도만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독교의 가치인 자비와 사랑은 도덕적으로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미술을 하는 필립을 통해서는 예술도 결국 철학을 잘 아는 사람이 더 예술을 잘할 수가 있다는 생각 등을 했다. 결국에 그림도 생각과 지혜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인간들의 사상과 생각을 잘 이해할수록 그런 것들을 그림으로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생각은 예술도 생계를 유지해야 가능하다는 것도 책에서 일정 부분 나왔는데 공감이 됐다. 과연 필립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면 자산을 가지고 파리에서 그림만 그릴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대부분 서민은 살기에 급급해서 그런 생각을 하기보다는 벌이를 해서 어떻게 생존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예술도 재정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이후 필립이 의사가 되기로 한 점도 어떤 부분에서는 놀라웠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는 의사가 되려면 필립처럼 공부해서는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편견일 수 있다. 이후 늦게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필립은 의학에 집중하기보다는 여자에 집중했는데 필립이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감성적으로 그 여자를 쫓아다닌 부분에 대해서도 어릴 때 한 번씩은 느꼈던 감정이라서 어느 정도는 공감이 됐다.  


위 글은 거의 줄거리에 대한 내용이고 이 책을 읽고 가장 머리와 가슴에 남은 키워드는 "정신적 자유"다. 정신적 자유란 어느 것에도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생각과 철학이 확립돼서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받아들일 때도 상대방의 의도에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닌 나의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필립이 파리에 가서 얻은 것 중에 가장 가치있는 것이다. 나도 어렸을 때의 필립처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영향에 많은 부분 흔들렸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도 흔들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 "정신적 자유"라는 말에 끌렸던 것 같다.  이것은 또한 현재 내가 가장 지향해야 할 삶의 태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완전히 흥선대원군처럼 배척하는 것은 아니고 적절하게 자신의 주관을 가지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성장시켜야 할 것이다. 

 


 

이 책에 언급되는 철학자, 작가, 생물학자, 화가, 기독교에 대한 내용등

 

-철학-

스피노자 - 윤리학

칸트(정언명령)

 

-생물학- 

찰스 다윈 종의 기원 

 

-문학-

마르탱 뒤가르 - 터보가의 사람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존 밀턴의 실낙원 

키트 말로우

찰스디킨스 

 

 

-그림-

마네-올랭피아

모네-생라자르역

렘브란트의 엠마오의 사도들

벨라스케스의 벼룩에게 코를 물린 여인??(책에서만 나오는 표현이다 실제 작품이름은 아니다. 어떤 작품인지 감이 안온다.),
시녀들, 실 잣는 여인들  

앵그르의 오달리스크 

베르메르의 레이스 뜨는 여인 

드가

르누아르

고갱 

 

 

-기독교-

영국 국교회, 비국교파, 유니테리언에 대한 내용

마태오 복음서 17장 20절 

마태복음 7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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